[땅집고] 서울 용산구는 지난해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로 선정된 원효로4가 71 일대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원효로4가 71 일대는 한강시민공원 주변에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로, 구역 면적은 약 2만4962㎡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을 의미하는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양질의 주택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의 정비방식이다.
용역에서는 토지이용계획, 정비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 설치계획, 건축물 활용계획 등 부문별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용산구는 7월 중 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수립된 관리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 청취,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에 관리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모아타운의 취지에 맞게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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