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고가 대비 30% 하락 거래 비중 3개월 연속 감소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3.06.28 10:55 수정 2023.06.28 11:03
[땅집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 / 연합뉴스


[땅집고]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금액에 거래되는 아파트 비중이 감소했다.

2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올해 3월부터 이달 25일까지 매매된 전국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종전 최고가 대비 30% 이상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전체 13만2743건 가운데 3만4406건(25.9%)으로 집계됐다. 4채 중 1채는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금액에 거래됐다는 의미다.

월별 하락 거래 비중은 매월 줄어들고 있다. 3월에는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 거래된 비중이 전체의 29.1%였지만 4월 26.0%, 5월 24.4%, 이달 22.9%로 점차 감소했다.

수도권의 하락 거래 비중은 3월 33.5%에 달했지만 매월 비중이 축소해 이달에는 25.2%로 감소했다. 지방 광역도시도 3월 26.1%에서 이달 21.4%로 줄었다.

직방은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최고가 대비 하락 폭이 축소돼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지역별로 3∼6월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 거래된 비중이 높은 곳은 세종시(60.9%), 대구(42.7%), 인천(39.7%) 순이다. 이 지역들은 가격 하락 폭이 컸던 곳들로, 거래 절벽으로 쌓인 저가 급매물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은 3월 17%에서 이달 11%로 줄었다. 올해 3월 하락 거래된 서울의 주요 단지를 보면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1차’ 전용 84.69㎡ 5층이 올해 3월 9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8월 동일 평형대가 17억원에 팔린 것에 비교해 47.1% 떨어진 금액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59.92㎡도 2020년 9월 4층이 23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 같은 면적 14층이 13억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 대비 45.1%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됐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 망원동, 방배동, 성수동처럼…단독주택 리모델링 해서 돈 벌어볼까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 교통·상권·학군·시세 그리고, 아파트 주변 유해 업소까지 한번에 ☞부동산의 신





화제의 뉴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된 롯데타워...연말 인증샷 대전 시작됐다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
"인덕원동탄선만 뚫리면 날개단다"…평촌 밑에서 꿈틀 꿈틀 미니 신도시
"직원은 첫째 고객이자 소중한 자산…단, 나갈 직원은 붙잡지 마라"
"2000억원 토지 누락하고 방치"...압구정 3구역 조합장 해임추진 총회 연다

오늘의 땅집GO

"인동선만 뚫리면 날개단다" 평촌 밑 꿈틀꿈틀 미니 신도시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