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등 행복주택 1248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청년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 고령자의 경우는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

신청 가능한 단지는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디 더블유 서울, 더푸름, 대치푸르지오써밋,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반포르엘2차, 신목동비바힐스, 강동 리엔파크 11단지, 디에이치 포레센트, 수락리버타운, 정릉 하늘마루, 천왕연지마을2, 천왕이펜하우스8단지, 항동 하버라인 지구 등이다.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 단지 548가구와 기존 입주자 퇴거,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240가구, 예비 입주자 460가구가 대상이다. 기존 행복주택 입주자도 동일 공급 대상(계층)으로 다른 행복주택에 재청약이 가능하다.

면적별 평균 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 29㎡ 이하 보증금 5700만원에 임대료 21만원 △전용 39㎡ 이하 보증금 8900만원에 임대료 34만 원 △전용 49㎡ 이하 보증금 1억4800만원에 임대료 55만원 △전용 59㎡ 이하 보증금 1억9400만원에 임대료 70만원이다.

과거에는 가구 구성원 증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행복주택으로 재청약이나 재입주가 불가했지만, 이동이 잦은 대학생과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재청약은 자유롭게 허용하되 각각의 행복주택 거주기간을 합산해 공급 대상별 최대 거주기간의 제한을 뒀다.

신청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인 6월 28일 기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 총자산은 3억61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은 3683만원 이하라면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은 28일 오후 2시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청약 접수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SH 인터넷청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청약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공사 방문을 통한 청약도 열어둔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7월 28일과 11월 22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를 비롯한 자세한 신청 일정과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전화 상담실(1600-3456)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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