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가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난 북부간선도로 신내IC 교통광장 진출입 구간에 램프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내동 278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신내IC 교통광장)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와 신내IC교통광장은 인근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신내IC 진출입을 위한 램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우회도로가 포화 상태인데다, 묵동IC에서 신내IC까지 북부간선도로 1100m 구간이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축소돼 일대 교통혼잡을 부추기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변경으로 신내IC교통광장을 확장해 진출입 램프 2곳을 추가 설치하고, 북부간선도로 묵동IC∼중랑IC 구간의 병목구간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봤다.
사업은 7월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하고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도계위에서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미아배수지)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
미아배수지는 '2040 서울수도기본계획'에 따라 계획된 배수지다. 배수지 건설 사업은 올해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이에 따라 강북구 수유1동·송천동·삼양동·삼각산동 고지대 지역은 그간 써왔던 수돗물이 아닌 배수지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정전 등 전기가 중단되면 단수가 발생할 수 있는 펌프 급수방식에서 안정적인 자연유하 급수방식으로 개선되는 만큼 강북구 일대에 안정적인 수도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봤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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