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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 올랐다" 5월 서울 신고가 1위 아파트는 강남 아닌 '이곳'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3.06.21 10:54 수정 2023.06.21 11:22
[땅집고]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뉴스1


[땅집고] 5월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신고가 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거래 가운데 신고가는 1152건으로 전월보다 3.54% 감소했다. 반면 신저가는 580건으로 1.7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5월 아파트 신고가는 198건으로 전월(264건)보다 66건 줄었다. 거래 비중도 7.64%로 전월(8.28%)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의 신고가 거래 1위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5-2단지) 전용 101.970㎡다. 이전 최고가 8억6500만원보다 9억5500만원 오른 1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직전 거래가 2014년 6월에 이뤄져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 162.710㎡로, 과거 거래일(2020년 5월)보다 6억8000만원 오른 2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는 신고가 232건, 신저가 143건으로, 신고가는 전월(249건)보다 줄고 신저가는 전월(122건)보다 늘었다.

성남시 분당구 산운마을14단지(경남아너스빌) 전용 122.63㎡는 이전보다 3억5000만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광명시 철산역롯데캐슬&SKVIEW클래스티지 전용 84.98㎡는 연초보다 2억4500만원 떨어진 7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신저가 1위는 세종시 해밀마을2단지 전용 84.85㎡다. 이 아파트는 2020년 12월(9억4000만원)보다 2억5200만원 하락한 6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개 가운데 서울은 단 2개 거래만 포함됐다.

직방은 “이번 달 거래 추이를 보면 신저가와 신고가의 상승·하락액이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며 “가격 변동 폭이 큰 거래보다는 일반 거래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성사되는 거래 자체는 비교적 가격 안정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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