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늘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한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32). 그가 강북권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꼽히는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역대 최고가인 51억원에 손에 넣은 데 대해 네티즌 관심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 준공해 올해 입주 12년째로 최고 39층, 3개동, 총 617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맞붙어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펜트하우스는 최고층인 39층에 배치됐으며, 전체 가구 중 단 4가구 뿐이다.
임영웅은 메세나폴리스 전용 223.31㎡(89평) 펜트하우스를 지난해 9월 30일 51억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등기부등본상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돼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임영웅이 집값 5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영웅이 사들인 펜트하우스는 거실, 주방, 식당, 침실 5개, 화장실 4개 등으로 구성한다. 평면도를 보면 ‘V’자 형태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 공간에 발코니가 딸려 있어 조망권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메사나폴리스의 펜트하우스 평면도로 미루어볼 때 임영웅이 집 안에서 건물이 빼곡한 마포구 서교동 일대 ‘시티뷰’는 물론이고, 단지 남쪽 ‘한강뷰’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세나폴리스의 펜트하우스는 가구수가 적은 만큼 입주 후 지금까지 실거래 사례가 단 2개 뿐이다. 2016년 10월 31억9000만원에 거래 됐고, 2019년 1월 33억8000만원에 팔렸다. 이후 임영웅이 해당 펜트하우스를 역대 최고가인 51억원에 매입하면서, 이 아파트 집값이 3년 8개월 만에 17억2000만원이나 급등한 셈이다.
임영웅 같은 인기 스타가 집값 상승률이 높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 대신 굳이 마포구 소재 ‘메세나폴리스’를 매입한 이유가 뭘까. 먼저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컴퍼니가 단지 인근 망원동에 있어, 회사와 가깝고 초역세권 입지라 희소성 있는 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연예인인 만큼 일반적인 아파트 보다는 보안성이 뛰어난 고가 주상복합단지 ‘메세나폴리스’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입주자 출입 동선마다 경호원을 배치하고, 외부인 침입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 안까지 작동하는 등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세나폴리스’에 살고 있는 가수·배우 등 연예인이 여럿 있다. 과거 ‘메세나폴리스’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던 방송인 하하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영웅씨가 우리 아파트에 산다. 같은 동에 산다. 마포구의 자랑이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임영웅이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한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가수인데 사생활 보호에 얼마나 신경이 쓰일까, 다소 비싸더라도 보안이 잘 되는 펜트하우스에 살 자격이 있다”, “임영웅 정도 재력이 있는 연예인이라면 더 비싼 아파트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우승했다. 첫 정규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팔렸고, 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국내 최고 인기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팬클럽 ‘영웅시대’ 공식 팬 카페 회원 수가 이달 기준 20만명에 달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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