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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가 매물, 지방보다 3배 많아…특히 '지산' 비중 크게 늘었다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3.06.08 16:02 수정 2023.06.08 17:30
[땅집고] 최근 2년간 1분기 권역별 상가 매매 물량. /부동산R114


[땅집고] 올해 1분기 수도권 상가 매물수가 지방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선 지식산업센터 상가 매물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부동산R114가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전국 상가 매물 현황(7일 기준)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상가 매물량은 11만9198개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매물(11만7309개) 대비 1.61% 증가했다.

상가 매물 대부분은 수도권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도권 상가 매물은 총 9만2323개로, 전년 동기(9만2205개) 대비 0.12%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 상가 매물은 2만5104개에서 2만6875개로, 7.05% 증가했다.

매물별로는 근린상가가 4만395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형이 특정되지 않은 ▲기타 상가 3만1055개 ▲단지내상가 1만9376개 ▲오피스 상가 9870개 ▲주상복합상가 8323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4558개 ▲복합쇼핑몰 2061개 순이었다.

[땅집고] 최근 2년간 1분기 상가 유형별 매물 개수. /부동산R114


특히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늘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상가 매물은 2022년 1분기 2555개에서 올해 1분기에는 71.7% 증가한 4558개로 집계됐다.

지식산업센터와 기타상가를 제외한 대부분 유형의 매물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들이 업무지구를 낀 중심 상권을 벗어나 위치한 데다, 수요층이 지식산업센터 내 근무자에 한정돼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향후 상가 매물 수는 지역별, 유형별로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형별로는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한정된 지식산업센터 상가, 택지지구 내 신축 근린상가 등에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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