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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신통기획 최대 규모…노원구 상계5동, 4300가구 대단지로 변신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6.05 09:05 수정 2023.06.05 16:46

[땅집고] 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 구상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에서 개발 소외지였던 노원구 상계5동 일대에 최고 39층, 총 43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발표한 신통기획 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1980년대부터 서울 곳곳에서 택지개발사업, 대규모 정비사업, 지하철역 개통 등 다양한 개발이 이뤄졌지만 그동안 상계5동에는 별 다른 호재가 없었다. 이 때문에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 주정차, 보도·차도 혼용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해져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에 시는 상계5동 일대 개발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신통기획안을 마련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 일대는 상계역, 계상초교, 수락산과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다. 최고 39층, 총 4300가구 내외 규모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상지 남쪽에 있던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하고, 현재 30개 이상인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이 담겼다.

앞으로 주변 아파트 재건축과 상계역의 위상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용도 지역을 제2종일반주거(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상향한다.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적용하는 경우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했다.

단지 경계부에 총 면적 1만4000㎡ 규모 공원 4곳을 배치한다. 인접한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한다. 상계역·수락산 등에서 단지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상이다. 더불어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 동선을 넣고 관련 주민 이용시설을 조성한다.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 후보지는 신통기획안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올해 안으로 정비 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계5동 일대 신통기획안은 소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동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 계획인 만큼, 지역 발전과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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