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건설 체감경기 올 1월 이후 최악…"분양 감소 영향"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06.02 10:00 수정 2023.06.02 10:33

[땅집고]지난달 주택 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이 감소하며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3.8포인트 하락한 66.4로 집계됐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땅집고] 서울 아파트 모습. /조선DB


CBSI는 지난 4월 8.0포인트 상승한 80.2를 기록했지만, 5월에 13.8 포인트로 다시 하락했다. 올해 1월 6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6.4 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일부 개선됐지만, 5월 계획 대비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통상적으로 6~7월 전 5월 분양이 활발한데, 올해 5월 건설사들이 분양한 물량은 1만4000가구에 그쳤다. 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2000년 이후 5월 물량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대형 건설사(전월 대비 –27.3포인트)와 중견 건설사(전월 대비 –16.3포인트)의 CBSI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다만 6월 전망 지수는 5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76.6을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수가 회복되더라도 여전히 70선에 불과해 여전히 경기가 부진한 상황 가운데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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