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내달 전국에서 약 3만6000가구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등을 통해 서울에서만 6개 단지가 공급된다. 미분양 우려로 공급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물량이 예상보다 늘었다.
28일 부동산R114 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가구 수는 총 3만6095가구다.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까지 전국의 분양 물량은 공공아파트를 포함해 총 3만4727가구였고, 지난 4월에는 연중 최대인 3만7457가구가 예정됐으나 실제로는 1만2176가구만 분양해 실적이 32.5%에 그쳤다.
5월 역시 2만900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절반 가량이 1만 4318가구만 분양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내달부터는 분양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의 경우 다음 달에 6개 단지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물량은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761가구) ▲자양1재정비촉진지구인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하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 ‘래미안그란데’(3069가구) 등이 대기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 은행동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평택시 장당동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1152가구)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등 주로 공공택지 위주로 분양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청약요건과 분양가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되면서 일부 인기 단지는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려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라며 “반면 분양물량이 늘고 선택지가 넓어지면 상대적으로 입지나 시세차익이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옥석 가리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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