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세계 곳곳에 있는 7대 불가사의 건축물을 단 일주일 안에 모두 둘러본 여행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여행자는 이번 여정을 통해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여행전문 플랫폼 트래블 포트는 영국 출신 모험가 제이미 맥도널드(Jamie McDonald)가 2007년 세계 1억명이 투표해 새롭게 선정된 ‘7대 불가사의 건축물’들을 7일 이내에 둘러본 영상을 공개했다.
7대 불가사의 건축물은 당대의 건축 기술력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이롭고 정교한 구조를 갖춰 주목받을 만한 건축물을 뜻한다. ①중국 만리장성 ②인도 타지마할 ③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 ④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⑤브라질 리우의 거대 예수상 ⑥페루 마추픽추 ⑦멕시코 마야 유적지 치첸이트사로 구성됐다.
이 건축물들은 지구 네 개 대륙, 아홉 개 국가에 걸쳐 있다. 제이미 맥도널드는 중국 만리장성에서 시작해 서쪽방향 순으로 마야 유적지 치첸이트사까지 6일 16시간 14분 만에 여행했다. 이동 거리는 총 3만6000㎞에 이른다.
특히 개인 항공기나 요트 등이 아닌 오로지 대중교통만 이용해 이목을 끌었다. 13대의 비행기를 갈아타고, 16대의 택시, 9대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대중교통 수단만으로 엄청난 속도로 세계 각지의 유명 건축물을 둘러본 셈이다.
여행 경비도 5000파운드(약 800만원) 이하로 가성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기네스북 기록 중 세계일주를 하는 경우 경비행기 등을 이용하더라도 수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벨기에와 영국 이중 국적을 가진 파일럿 자라 러더포드는 2021년 전 세계 5만2000km 를 돌아보는 데 5개월이 걸렸다.
또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해선 50km 거리 이상 택시 금지, GPS 장치 사용, 영상과 사진 기록, 현지 공인 직원의 사인 등 엄격한 규칙이 필요한데, 제이미 맥도널드는 이 같은 요건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 맥도널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수십만 개 여행 업체와 여행 예약을 지원하는 회사와 협력해 이 같은 여정이 가능했다”며 “복잡한 여행도 간단하게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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