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침체기에도…50억 초고가 아파트 가장 많이 팔린 '그사세' 동네는?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05.23 13:47 수정 2023.05.23 14:04

[땅집고] 올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50억원 이상에 매매된 서울 아파트는 총 27건에 달했다.

[땅집고] 2023년 1~4월 50억원 넘는 초고가 아파트 동별 매매거래량. /경제만랩


이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가장 많은 9건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서울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대치동에 이어 한강변 노후 아파트가 대규모 재건축을 이어가며,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은 지역이다.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반포주공 1단지에서 각각 3건씩 50억원이 넘는 거래가 발생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는 올해 4월 7일 81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 8건, 강남구 신사동과 성동구 성수동 각각 3건, 강남구 청담동 2건, 용산구 한남동과 중구 장충동에서 각각 1건씩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데다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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