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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 올들어 최대…7억 뛴 곳은 어디?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3.05.17 13:54
[땅집고]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모습./ 연합뉴스


[땅집고] 4월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이전 최고가보다 비싸게 팔린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거래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4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208건으로 전체 거래 중 7.8%를 차지했다.

과거 거래된 최저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건수는 67건으로 지난 3월(84건)보다 감소했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2.5%로 지난해 6월(1.0%) 이후 가장 작았다.

최근 한 달간 전국에서 거래된 단지 중 2006년 이후 거래된 가격보다 가장 크게 가격이 뛴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동두산위브’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131.2㎡는 2009년 9월 거래된 8억원이 이전 최고가였지만, 지난달 7억2000만원 오른 15억2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경향빌라트’ 154.6㎡는 2016년 3월 7억1000만원에 팔린 뒤, 이달 12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전 최고가보다 최근 한 달 새 더 높은 값에 거래된 단지 상위 10곳 중 8곳은 서울 소재 아파트였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금호1)’ 193.85㎡가 이달 20억원에 팔리면서 이전 최고가인 14억9000만원(2007년 4월)보다 5억1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했다.

같은 기간 이전 최저가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도 있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59.98㎡는 지난해 4월 거래된 11억8000만원이 최저가였지만, 지난달 4억1000만원 떨어진 7억7000만원에 팔렸다.

대구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 가운데 신고가 거래는 34건, 신저가는 68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저가 거래가 신고가보다 많았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3.6%(1104건), 신저가는 1.6%(506건)로 집계됐다.

직방은 “급매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수요자가 비싼 가격을 수용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신고가·신저가 거래가 모두 줄었다”며 “거래 시장의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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