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6월에 전국적으로 약 2만7000가구가 분양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분양 예정 단지는 전국에서 27개 현장, 총 2만 6951가구(일반분양 2만 788가구)에 달한다.
이중 약 70%는 국내 10대 건설사가 공급한다. 10대 건설사(도급순위 상위10곳)는 6월 약 1만9000여 가구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1만3725가구(컨소시엄 포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일반분양 5973가구보다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989가구 △지방도시 5374가구 △지방광역시 3362가구 등이다.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를 제외한 8개 건설사는 6월에 분양을 진행한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공급에 나서는 건설사는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총 3곳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 성적이 지난해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약시장을 옥죄던 여러 규제가 사라졌기 때문.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청약자격,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등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주요 건설사들이 청약과 계약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낸 영향도 있다. 실제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에서 분양했던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했던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은 올해 초 잔여세대를 모두 팔며 완판했다.
GS건설이 봄에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각 198.76대 1, 51.71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많은 지역에서 집값을 이끄는 단지들 상당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데,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시장 회복기로 접어들면 인근 단지보다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규제지역 해제로 청약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청약 수요가 늘고,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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