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도 등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었다.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인천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주(5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지난주(-0.05%)에 이어 낙폭을 줄였다. 4월 둘째 주부터 5주 연속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국의 이번주 아파트값 하락폭(-0.07%)도 전주(-0.09%) 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다만 송파구(0.08%), 서초구(0.02%), 강동구(0.02%), 동작구(0.02%), 강남구(0.01%)는 주요 단지 저가매물 소진 후 매물가격이 상승해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는 0.06% 떨어졌다. 노원구(0.05%)는 중계·하계동 중저가 오래된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보합세로 돌아선 용산구는 이번주 상승세(0.01%)로 전환했다. 강서구(-0.16%)는 화곡·염창동 위주로 구로구(-0.13%)는 구로·개봉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4%)도 전주(-0.09%)에 비해 낙폭이 누그러졌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는 이번주에도 0.27% 올랐다. 수원 영통구(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 지속했으며 광명시(0.16%)는 일직·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04%)는 도촌·하대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03%)는 인계·화서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다만 고양 일산서구(-0.43%), 의정부시(-0.26%)는 하락을 지속했다.
지방 아파트값 역시 0.09% 떨어져 전주(-0.11%) 대비 낙폭이 줄었다. 세종시(0.39%)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0.23%)에 비해 상승폭도 확대됐다.
인천은 전주(-0.01%)에 비해 낙폭을 줄이며 이번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계양구(0.12%)·중구(0.08%)는 저가매물 소진 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은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 미추홀구(-0.15%), 부평구(-0.04%)는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낙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이번주 0.11% 하락해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13%→-0.08%), 서울(-0.11%→-0.07%)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5대광역시(-0.17%→-0.17%)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 지속중"이라며 "일부지역은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한 이후 상승거래 및 매물가격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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