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 광고가 말하지 않는 사실과 정보’만을 모아 집중 분석하는 ‘디스(This) 아파트’ 시리즈를 연재한다. 분양 상품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디스 아파트]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땅집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 179-12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오는 15일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신사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이 중 23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 ▲59㎡ 40가구 ▲76㎡ 15가구 ▲84㎡ 180가구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반경 100m 이내에 초중고등학교, 공원 등을 갖춘 학세권·숲세권 입지는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입지 선호도가 높은 만큼 분양가는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지 주변에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있어 주거 환경이 다소 노후화돼 있고 차량으로 도로를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600m 정도 떨어진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이용해 6호선·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새절역 경전철 서부선(2028년 개통)이 개통하면 서대문, 마포, 여의도 등도 15분 안팎 생활권으로 묶이게 될 전망이다.
단지 북측 횡단보도를 건너면 서신초, 숭실중·고등학교가 있다. 서신초 동측에는 약 11만㎡ 규모의 신사근린공원이 있어 녹지환경도 갖췄다. 가장 가까운 대형상업시설은 이마트 은평점·수색점으로 단지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분양관계자 A씨는 “새절역에서 다섯 정거장 떨어진 연신내역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강남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다만 개통 이후에는 강남 접근성도 개선돼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단지 인근이 노후화된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이뤄져 있어 차량을 이용할 경우 도로 이용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 주력 주택형인 84㎡는 A타입만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이며 B·C타입은 3베이다. 일반공급으로 총 39가구 공급하는 59㎡의 경우에도 4베이 판상형으로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8억6400만~8억8500만원으로 테라스하우스 6가구를 제외하면 주변 단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 분양한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84㎡ 분양가(7억5077만~8억5315만원)에 비해 1000만~1억원 정도 높은 금액이지만 상대적으로 입지가 더 좋은 만큼 분양가가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단지들이 규제가 완화되면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 단지도 이번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기존 주택을 처분할 필요도 없다. 중도금 60%에 대한 이자는 후불로 지급하면 된다.
박지민 월용 청약연구소 대표는 “6호선이 서울 지하철 9개 노선 중 업무지구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 단지는 역세권이다. 지난 3월 같은 은평구에서 분양한 역촌 센트레빌은 비(非)역세권이었음에도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번엔 역세권 단지인 데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이 121가구에 불과해 완판은 물론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 다시 불붙는 여행시장, 수익률 높은 숙박시설 개발과 경영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 교통·상권·학군·시세 그리고, 아파트 주변 유해 업소까지 한번에 ☞부동산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