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산업센터는 부동산 상승기, 수도권 입지에 비규제 지역이라는 메리트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투자처로 불렸다. 하지만 현재 이 곳 지식산업센터는 공실이 가득하다. 준공 1년이 지난 송도 AT센터의 경우 지식산업센터176호실 가운데 114호실이 입주를 했다. 입주율은 65%, 나머지 35%가 공실로 남아있다.
2019년 분양한 송도 AT센터는 한때 최대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될만큼 인기가 있었다. 현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거래가격은 분양가에서 1500만원~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전용 13평 호실이 2억 3000만원에 나와 있다. 이 가격은 분양가에서 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하지만 이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평당임대료를 4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낮췄는데도 임차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월 임대료 120만원 받아야 될 게 100만원, 200만원 받아야 될 게 한 160만원 정도로 낮아졌다”며 “수익률이 안 맞춰지니까 (임대인들이) 이자를 보태서 내는 경우도 있다. 공실로 놔두면 관리비도 내야 되고 이자도 내야 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임대료를 낮춰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인천 송도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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