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000년대 인천 송도 최초의 스트리트몰로 인기를 끌었던 ‘커낼워크’는 현재 공실이 넘쳐난다. 점포 3곳 가운데 1곳 꼴로 불이 꺼져있고, 일부 호실 간판은 사람 손길이 닿은지 오래인 듯 색이 바랜 모습이다. 상가 1층에는 음식점이 대다수 였지만 그마저 문을 닫은 곳이 많다.
커낼워크는 준공 10년이 넘도록 상권이 자리를 잡지 못하자 2019년 일부 호실이 35% 가까이 할인 분양돼 나오기도 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었으나 공실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커낼워크에 공실이 넘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특히 대기업 임대인 횡포와 쇼핑몰 경쟁력 저하, 자가용 중심의 송도 교통체계 등이 꼽힌다. 현지 상인들은 2019년 커낼워크 운영사인 이랜드가 철수한 이후 소유주인 NSIC가 월세를 높게 올리면서 공실률이 치솟았다고 했다.
또다른 공실의 원인으로는 커낼워크가 2010년대 들어선 송도7공구의 대형 쇼핑몰인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현아),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몰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커낼워크는 한때 송도의 인기 쇼핑몰로 ‘김연아 상가’, ’삼둥이 상가’라고 불리며 권리금이 1억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무권리금 점포도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폐허가 된 커낼워크 상권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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