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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300만원에 이런 방 절대 못 구하죠"…요즘 2030 서로 찾는다는 코리빙하우스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3.04.26 18:27





[땅집고] “쉐어하우스는 공용 화장실을 사용해 개인 물품 도난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데 코리빙 하우스는 그런 우려가 없어서 매우 만족해요” (코리빙 하우스 입주예정자 20대 A씨)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2030 위주로 공유 주거라는 새로운 형태가 주목 받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 가전, 전자기기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까지 갖춘 곳이 생겨나고 있다. 트러스테이 ‘heyy’(헤이)가 대표적이다.

‘헤이 신정’점은 지하철 5호선 신정역 도보 3분 거리다. 지하 1층~지하 4층 규모로 총 6가구다. 최소 1달부터 최대 12달까지 원하는 기간만큼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전 타입 모두 300만원으로 동일하다. 월 임대료는 채광과 면적(4~11평) 등에 따라 월 70~85만원이다. 다만 4층 펜트하우스만 월세가 130만원으로 비싸다.

‘헤이 신정’은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합작해 설립한 트러스테이의 공유주거 브랜드다. KT가 과거 음영 지역을 없애기 위해 중계기를 설치했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신정점은 올해 1월에 오픈한 미아, 군자에 이어 세번째 지점이다. 트러스테이 관계자는 노후화된 지역의 부동산을 재생해 도시를 살리고, 무엇보다 청년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고 밝혔다. 미아점은 예약 오픈 3시간만에 완판이 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과거 공유주거 1세대라 불리는 쉐어하우스는 입주민끼리 화장실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 등 도난 사고와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우려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코리빙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개인 공간을 철저히 분리했고, 공용공간은 외부업체에서 청소 등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입주민간 갈등을 줄일 수 있다. 트러스테이 측은 서울에 4~5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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