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가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올 2월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공공부문 첫 혁신사례로 노들섬 디자인을 공모한 데 이어 이번에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도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프로젝트서울)에서 이달 25일까지 공모 관련 질의를 받고 다음 달 19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별도로 구성한 디자인혁신위원회 평가를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 10곳 내외를 선정해 5월 중 발표한다. 시는 선정한 대상지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할 계획이다.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등 제한을 푼다. 용적률 또한 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한다. 공모 참여자는 시범사업 대상지의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서울시 감성·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제안서에는 대상지 주소·면적·용도지역 등을 포함한 대상지 개요와 개발 콘셉트, 혁신 디자인 계획, 추진 일정 등을 담아야 한다. 개발제한구역, 재건축·재개발·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제외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서울시나 프로젝트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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