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광명시는 서울과 가까워 부동산 시장에선 ‘준(準)서울’로 불린다. 지하철1호선, KTX광명역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광명역 주변으로는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대학병원과 쇼핑몰이 자리해 있어 ‘의식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광명역세권 상가는 공실이 넘쳐난다. 2021년 8월에 준공한 ‘광명역U플래닛데시앙어반브릭스’ 1층 스트리트몰은 공인중개사무소, 음식점, 휴대폰 대리점 등 점포가 들어와 있다. 겉보기에는 대형 쇼핑몰 상권 같지만 상가 내부를 들여다보면 공실이 가득하다. 이 상가 330여실 가운데 지상1층~지상 4층까지 120여실이 공실이다. 공실률이 36%에 달한다. 인근에 있는 ‘GIDC광명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1층은 공인중개사무소가 줄지어 있고 일부 호실에 카페, 음식점이 들어와 있지만 불꺼진 공실이 수두룩하다. 입주가 끝난 이후 1년이 넘게 공실로 남아 있는 곳도 대다수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해당 상가의 공실률이 높은 이유로 주거 세대 수에 비해 상가 공급이 많고, 특히 ‘광명역U플래닛데시앙어반브릭스’의 경우 임대료와 관리비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 준하는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직면한 경기 광명역세권 상가를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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