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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꽁꽁 얼어붙어…올해 1천억원 거래 단 '1건'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03.22 10:11

[땅집고]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규모 빌딩 거래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4일(계약일 기준)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0억원 이상 거래는 1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땅집고] 서울 업무, 상업용 빌딩 거래규모 변화. /알스퀘어


올해 거래된 1건은 중구의 한 업무시설로, 올초 3080억원에 계약됐다. 다음으로 거래 규모가 큰 건은 500억원 규모 강남구 신사동 근린생활시설이다.

업무·상업용 부동산 매매 규모도 1조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7168억원보다 80.8% 감소했다.

100억원 이하 꼬마빌딩 매매의 경우도 올해는 124건에 그쳐 전년 동기(435건)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경기 둔화 움직임, 물가 상승이 금리를 예단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다만 금리 방향성은 물가보다 경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연말에는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여지가 있다”고 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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