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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아파트 2만6000여가구 입주…5년만에 최다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3.03.20 15:36
[땅집고]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월간 추이. / 부동산R114 제공


[땅집고]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6000여가구가 입주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적으로 41개 단지, 2만6665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인 2만9742가구를 하회하지만, 동월 기준으로는 2018년(2만9841가구) 이후 최다 물량이다.

특히 임대물량은 7875가구(29.5%)로 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남구 우암동 ‘e편한세상북항마린브릿지’(3018가구) 민간임대 대단지 입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은 강북구의 공공임대 268가구를 제외하면 아파트 입주가 없어 1∼3월 대비 물량 부담은 덜할 전망이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1253가구)가 가장 많고, 대구(3498가구), 부산(3018가구), 대전(10747가구), 경북(1717가구) 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양주(2419가구), 화성(1730가구), 안산(1714가구), 광주(1108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특히 양주시와 화성시는 올해 1분기 2000가구 넘게 입주했다. 추가로 물량이 쏟아지면 일대 전셋값 약세가 심화할 수 있다.

지방은 대구가 3월 4085가구 입주에 이어서, 다음 달에는 동월 기준 2000년 조사 이래 최다 물량인 349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역전세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시공사의 공사 지연과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들도 속출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오천읍 ‘힐스테이트포항(1717가구)’은 모집공고에 따르면 입주 시기가 올해 1월로 예정됐지만 공사 일정이 밀리면서 3개월 지연돼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캐슬휘닉스더퍼스트(85가구)' 입주도 이달이었지만 한 달 미뤄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시기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 등 이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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