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높았던 판교역세권 상가에 공실이 가득하다. 상권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초대형 백화점이 주변 상권을 흡수하는 이른바 ‘빨대효과’의 부작용이 지목된다.
‘힐스테이트 판교역’ 상가는 판교역과 이어져 있고, 현대백화점 바로 맞은 편에 있어 판교역세권 상가중에서도 황금입지로 꼽혔다. 2018년 해당 오피스텔 청약 평균 경쟁률은 54:1을 기록하면서 수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지만 현재 이 곳 상가 404실가운데 38실만 들어와 있다. 상가 90% 이상이 공실로 남아있는 셈이다.
인근에 있는 상가 사정도 마찬가지다.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 상가는 전면부 6곳 중 4곳이 공실이다. 전체적으로 1동 33개, 2동 36개 총 69개 점포중 18곳이 공실로 남아있다. 보보스부동산연구소 김종율 전문가는 해당 상가의 공실이 난 원인으로 높은 분양가와 상가의 위치가 현대백화점을 방문하는 유동 인구의 발길이 닿지 않는 동선에 있고, 배후수요 세대에 비해 상가가 과잉공급된 점을 지적했다. 라스트리트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현대백화점 상권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이곳까지 이동을 잘하지 않는다.”며 “매출이 많이 나야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매출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대형 백화점의 빨대효과 부작용으로 유동인구 발길이 끊긴 판교역세권 상가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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