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가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은 1만1272건으로 지난해 9월(1만140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아직 2월 신고 기간이 2주 이상 남은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1만3000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0월까지는 1만건을 유지하다 11월 9342건, 12월 1만34건으로 하락했다.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57.7%였고 이후 11월 53.2% , 12월 49.5%로 계속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1월 56.5%, 2월 57.9%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구별로 강동구 전세 거래량이 12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994건) ▲노원구(898건) ▲강남구(825건) ▲강서구(743건) 순이었다.
최근 전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고금리 영향으로 임차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 거래를 선호하면서 전세금이 하락한 원인이 크단 분석이다. 최근 잠시 금리 인상 추세가 주춤하면서 전세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월세계약 7만510건의 평균 월세액은 65만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5만4490건의 평균 52만원보다 2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올해 들어서만 8.87% 떨어졌다. 매매가격 하락률(-3.28%)보다 낙폭이 더 크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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