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원희룡 "집값 바닥 아직 일러…바닥 밑에 지하 있을 수도"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03.13 09:15 수정 2023.03.13 09:41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거래량이 늘고,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바닥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원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바닥 밑에 지하가 있을 수 있다, 국가가 ‘바닥이다’하는 순간 집 사라는 얘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런 사인을 줄 수는 없다”고 했다.

[땅집고]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원 장관은 건설사들이 미분양 주택 매입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에 그냥 막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자기네들이 물린 것을 국가에 구제해 달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규제를 푸는 것은 여러 공급 요인을 돌아가게 해서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자기네들이 더 좋은 물건들을 값싸게 제공해 회전하게 해야 하는데 국가가 값을 올리라고 해줬다는 것은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린 돈을 어떻게 회수할 수 있느냐”라며 “떠안은 경매를 할 때 다른 채권자들한테 우선 순위가 안 돼 회수가 어려울 때는 경매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경매자금 대출을 해준다든지 더 강력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지하 대책에 대해선 “장기적으로는 다 지상으로 옮겨드리는 게 맞다”면서도 “당장 집근처에서 일자리 구하고 거동이 불편해 가족, 친구와 의지해 살아야 되면 나 혼자 임대아파트 갈 수 없다. 반지하는 다 없애라는 게 아니라 이분들의 생활 전체를 놓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원 장관은 “저는 다 걸고 하는 것”이라며 “총선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고 하는 것이다. 하다 보면 어느새 터널의 끝이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터널의 끝은 총선 전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원 장관은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라고 답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 끝까지 손잡고 가자며 불출마를 권유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작한 건 끝을 봐야 한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 교통·상권·학군·시세 그리고, 아파트 주변 유해 업소까지 한번에 ☞부동산의 신





화제의 뉴스

"목숨 걸고 간다" 여행지 순위 1위가 범죄소굴로, 천국의 섬이 어쩌다…
"첫 지하철 직통 단지로" 강남 변방 이 아파트 변신…국평 34억 찍었다
SPC 재벌 사장님의 용산 '이 집', 옥주현 190억 최고가로 산 이유가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에 김진오 …언론사 사장 시절 출산 캠페인 주도
1년새 9억 폭등한 송파 '올림픽 3대장', 26층 6787가구로 재건축

오늘의 땅집GO

"집값 싼 것도 서러운데" 서울서 가장 뚱뚱한 지역은 '이 동네'
[단독] 화성시 1조 돈벼락…삼성전자 '지방세 0원'서 2년만에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