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1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는 48건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월별 거래량이다. 지난해 1월(196건)과 비교하면 75.5% 감소했으며 전월(2022년 12월) 94건 대비 60% 감소했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곳은 도심권역(중구·종로구)으로12건이었다. 강남권역(강남구·서초구)은 4건으로 전월 대비 75% 줄었으며, 여의도권역(영등포구·마포구)은 2건으로 60% 줄었다. 서울 중랑·도봉·마포·양천·강서·강동구 등 6곳은 1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금액 규모도 작년 1월 2조5832억원에서 올해 1월 4802억원으로 81.4% 줄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도심권역은 3329억원으로 전월(7423억원) 대비 55.2% 하락했으며, 강남권역은 446억원, 여의도권역은 32억원으로 각각 87.5%, 93.6% 감소했다. 구별로 보면 거래금액은 4건의 거래가 이뤄진 중구가 3142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강남구 422억원, 종로구 186억원, 성동구 177억원, 동작구 160억원 순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른 거래 하락세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1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극심하게 줄었다 "며 "은행권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대출을 낀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는 자금 조달 비용이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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