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층 상가 56곳 중 48곳이 공실…'최악의 베드타운' 전락한 대장동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3.03.07 17:48 수정 2023.03.08 08:53





[땅집고] 지난 6일 찾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6개 점포가 모두 비어있다. 건물을 짓고 난 뒤 1년 반 동안 한 번도 입점이 안 됐다. 인근 판교 클라우드베이 5개 단지 1층 상가 대부분도 공실이다. 5개 블록 1층 상가 56곳 중 부동산, 편의점 등 8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비어있다. 미니신도리사 불리는 대장동은 행복주택을 제외한 총 5900가구가 입주를 모두 마쳤다. 그러나 주민들은 대장동에서 마땅히 이용할 만한 상가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판교나 분당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장동 상가 공실 원인은 높은 분양가가 꼽힌다. 1층 상가는 전용 면적 기준으로 1평당 분양가가 1억2000만원대다. 10평 기준으로 보증금은 3000만~5000만원, 임대료는 250만원이다. 이보다 큰 20평짜리는 월 임대료만 4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유동인구도 거의 없고 상권이 활성화 된 편도 아닌데 임대료만 비싸다보니 비싼 임대료를 부담할 임차인들이 없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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