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3월 둘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390가구(일반분양 2418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등 5개 단지가 오는 3월 둘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기 평택시 ‘고덕 자이 센트로’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 등 4곳이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최고 20층, 8개동, 총 752가구 규모다. 이 중 454가구를 분양한다. 2024년 11월 입주가 목표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응암역이다.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주택이 밀집도에 비해 교통편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 은평구 일대에서 이만하면 지하철역 접근성은 좋다는 평가다.

주택형은 전용 59㎡, 70㎡, 84㎡ 총 세 가지로 구성한다. 이중 소위 ‘틈새평면’인 70㎡가 눈에 띈다. 59㎡(25평)보다는 면적이 넓으면서, 84㎡(34평)과 비슷한 설계를 적용하고 분양가는 더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택형별로 최고 분양가는 ▲59㎡ 6억5329만원 ▲70㎡ 7억3125만원 ▲84㎡ 8억531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와 맞붙어있는 ‘역촌센트레빌’ 34평 가장 최근 실거래가가 8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분양가가 5000만원 정도 비싸다. 하지만 같은 응암역 역세권인 ‘백련산SK뷰아이파크’가 올해 2월 9억1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6000만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평택 화양지구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31층, 14개동, 총 1571가구 대단지다. 2026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지구 인근에 있다. 산업단지가 있는 평택항까지는 5km 내외로,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이 외에도 현곡산업단지, 고덕국제화지구 등은 30분이 소요되는데, 이 같은 배후수요를 겨냥해 2만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다만 현재 생활편의 인프라가 미흡하다. 화양지구 한가운데에 중심상업지가 들어서고, 대형종합병원과 공공청사, 상업시설이 예정됐으나 구체적인 사업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단지 인근 초·중·고 역시 건립 예정이거나 계획 단계에 그친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리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분양가는 ▲72㎡ 3억3310~3억7150만원 ▲76㎡ 3억5133~3억9180만원 ▲84㎡ 3억7660~4억279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옵션까지 고려하면 분양가가 껑충 뛴다. 발코니확장비가 최소 2400만원대라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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