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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 매물로 나왔다…가격이?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3.02 07:27

[땅집고] 미국 뉴욕 57번가에 들어선 초고층 빌딩 '센트럴 파크 타워'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집'인 펜트하우스가 3300억원에 매물로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theoneaboveallelse
[땅집고] 미국 뉴욕 57번가에 들어선 초고층 빌딩 '센트럴 파크 타워'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집'인 펜트하우스가 3300억원에 매물로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theoneaboveallelse


[땅집고]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집이라니@-@…. ‘뷰’는 완전 끝내줄 것 같긴 한데, 고소공포증에 무섭지는 않을지 궁금하네요~”

미국 뉴욕에서 ‘억만장자의 거리’라고 불리는 57번가. 마치 하늘을 찌를 것 같은 고가의 초고층 빌딩이 밀집해있고, 초대형 공원인 센트럴파크를 끼고 있어 부유층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다. 최근 이 곳에서 ‘지구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가 3300억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다.

[땅집고] '센트럴 파크 타워' 펜트하우스는 129-131층에 걸쳐 조성됐다. /theoneaboveallelse


[땅집고]'센트럴 파크 타워' 펜트하우스는 침실 7개와 화장실 11개 등으로 구성한다. /theoneaboveallelse


이 아파트는 2020년 완공한 초고층 건물 ‘센트럴 파크 타워’ 내 주거공간 중 가장 꼭대기층에 있는 펜트하우스다. 타워가 최고 136층에 총 472m 높이인데, 이 중 129~131층에 걸쳐 펜트하우스가 배치됐다.

펜트하우스는 총 3개 층을 아우르는 복층 구조다. 이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높이가 8m를 웃돈다. 전용면적은 1630㎡(약 493평)이며, 침실 7개와 화장실 11개, 주방 2개 등을 갖췄다.

[땅집고]'센트럴 파크 타워' 펜트하우스에선 뉴욕시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theoneaboveallelse


펜트하우스 4면 전부를 통유리창으로 만들어 조망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창 밖으로 광활한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인근 허드슨강, 이스트강 등 뉴욕시 전체 스카이라인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펜트하우스 입주자들에게는 센트럴 파크 타워 내부에 조성한 다양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자격이 주어진다. 프라이빗 레스토랑, 실내외 수영장, 시가 룸, 스파, 헬스장, 영화관 등 시설을 포함한다.

[땅집고]'센트럴 파크 타워' 펜트하우스 입주자는 건물 내에 조성한 커뮤니티 시설을 여럿 이용할 수 있다. /theoneaboveallelse


[땅집고]'센트럴 파크 타워' 내부에 조성한 커뮤니티 시설 중 영화관 전경. /theoneaboveallelse


과연 집값은 얼마일까.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인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 펜트하우스가 2억5000만달러(한화 3300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3.3㎡(1평)당 가격이 6억7000만원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다. 지난해 4월 273.96㎡(82평)가 145억원에 팔리면서 평당가 1억7600여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센트럴 파크 타워’의 펜트하우스가 4배 정도 비싼 셈이다.

펜트하우스에 월세로 거주한다면 한 달 임대료로 154만9800달러(약 20억4700만원)을 내야 한다. 센트럴 파크 타워 펜트하우스 가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과연 누가 3300억원짜리 아파트를 가져갈까. 집값이 너무 비싸서 감히 부럽지도 않다. 내 오장육부를 다 팔아도 못사겠다”, “저렇게 높은 곳에서 살면 고소공포증이 심해지지 않을지 궁금하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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