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며 21개월만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10억원 선이 무너졌다.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이달들어 아파트값 낙폭이 줄고 거래량은 증가세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서울 중위 아파트값은 9억9333만원으로 전달 10억1333만원보다 2000만원 하락해 10억원 아래로 낮아졌다. 2021년 6월 10억1417만원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작년 7월 10억9291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7개월 만에 급락했다.
중위가격은 집값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가격을 말한다.
집값 급등기 당시 10억 원을 돌파했던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중위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59㎡(이하 전용면적)은 2021년 10월 13억 8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올해 2월 4억원 이상 하락한 9억원에 실거래됐다.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19단지 68㎡는 최고 11억 5000만원에서 4억 2500만 원 떨어진 7억 2500만원에 팔렸다.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하고 거래량도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1.20%로 지난달(-2.09%)보다 낙폭이 줄었다.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400건으로 전월(837건)보다 67.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559건)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 매매 전망지수도 70.5로 기준점 100 아래지만 작년 11월(51.0)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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