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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전세 계약 늘었다…"전세값 하락 영향"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3.02.23 11:25
[땅집고] 계약 구분별 전국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 /부동산R114


[땅집고] 올해 1월 아파트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직전 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낮아진 전세 비중이 소폭 반등한 것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에 올라온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체결된 전월세 신규 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58.4%(2만2033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낮아져 12월에는52.6%(2만2806건)까지 내려갔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가 늘어나면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그러나 갱신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작년 7월(70.8%) 이후 6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미미한 수준의 변동을 나타냈다.

권역별 올해 1월 전세 신규계약 비중은 수도권이 61.3%, 지방은 54.2%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던 수도권에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1월 들어 송파, 강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 신규계약이 늘면서 거래건수와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4567건에서 4752건으로, 비중은 45.9%에서 57.8%로 올랐다.

아파트 전세 신규계약 비중이 커진 배경으로는 전셋값 하락, 높아진 월세 부담이 꼽힌다. 여경희 부동산R11R 수석연구원은 “최근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크게 내린 데다, 전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파트가 빌라, 다가구 등 비아파트 유형에 비해 매매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낮아 깡통전세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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