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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삼각맨션' 재개발 속도내기로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2.22 14:52

[땅집고]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 일대. /용산구


[땅집고] 서울 용산구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맨션’ 주변을 재개발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용산구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장기간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삼각맨션과 빙창 빗물펌프장 일대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구 삼각맨션은 1970년 준공해 올해로 52년째인 지상 6층 규모의 노후 건축물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400m가량 떨어져 있다. 삼각맨션 일대는 201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구역 면적의 약 41%를 소유한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비사업이 장기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인근 빙창 빗물펌프장(한강로3가 40-881번지 일대) 주변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 개발을 검토하면서 마찬가지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용산구는 그동안 사업 진척이 없던 두 구역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달 용역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용역업체 선정을 거쳐 정비계획을 짠다. 이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관련 계획과 예산이 짜인 상태였다”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일대 개발에 제한이 생기진 않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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