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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예상 분양가 3.3㎡당 7700만원…'국평' 26억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2.17 09:11 수정 2023.02.17 10:54
[땅집고]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신수지 기자



[땅집고]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3.3㎡당 예상 일반분양가가 7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 경우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 59㎡ 분양가는 약 19억원으로 책정된다.

16일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서 은마아파트 일대 24만3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 동, 4424가구에서 33개 동, 5778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가 추정액은 3.3㎡당 7700만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재건축 단지 중 3.3㎡당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약 5669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은마아파트 소유주가 부담하게 될 추정 분담금도 고시됐다. 은마아파트 추정 종전가액은 76㎡가 19억원, 84㎡는 22억원 수준이다. 종전가액은 개발이 예상되면서 오른 가격을 제외한 현재 가치를 감정평가한 금액이다.

추정액대로라면 현재 76㎡ 소유주가 84㎡를 분양받으면 약 4억원이 필요하고, 109㎡를 분양받으면 최대 7억7000만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분담금 액수는 향후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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