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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 DMC 랜드마크 조성사업 11년 만에 재추진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2.15 17:09
[땅집고] 서울시가 11년 전 계획한 'DMC 랜드마크 타워' 예상 이미지./서울정책아카이브


[땅집고]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11년 만에 재추진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3월 중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공급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DMC 랜드마크 조성은 2004년부터 서울시가 기획한 사업이다. 오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시는 이곳에 쇼핑몰과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호텔 등을 갖춘 지상 133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에 부지를 매각하는 등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고(故) 박원순 시장 재임 시기이던 2012년 토지 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업이 엎어졌다. 2020년에는 문재인 정부가 8·4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이곳에 2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DMC 랜드마크 부지는 3만7262㎡에 달한다. 시는 사업비 규모나 건물 층수 관련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총사업비가 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DMC가 당초 목표였던 서울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자 서북권의 경제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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