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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12.8만 가구…절반은 수도권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3.02.15 14:04
[땅집고] 연도별 전국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물량 및 비중. /부동산R114


[땅집고] 올해 분양 단지가 크게 줄었지만, 재개발·재건축사업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으나, 수분양자를 찾아야 하는 사업장들이 결국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85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전체 분양계획 물량(임대 제외 총가구 수) 27만390가구 중 47.5%로, 계획 물량이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 경우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수도권이 7만5114가구(56.0%)로, 지방 5만3439가구(39.2%)에 비해 더 많다.

경기에서는 광명뉴타운과 성남 구도심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에서 총 4만1332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서울은 2만9480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내 정비사업이 물량이 많다. 올해 부산에서는 총 1만4489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이어 광주 7000가구, 대구 6210가구, 충북 5788가구, 대전 5544가구 순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아파트는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비교적 양호하고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며 "올해 무주택 청약 요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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