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가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학교·대학원 12곳을 선정해 9일 밝혔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될 경우,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는 프로젝트 참여 대학으로 ▲숭실대 건축학부 ▲인천대 도시건축학부(대학원) ▲고려대 건축학과(대학원) ▲중앙대 건축학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대학원) ▲연세대 도시공학과 ▲시립대 도시공학과 ▲시립대 건축학부(대학원) ▲한국교통대 건축학부 ▲건국대 건축학부(대학원) ▲한남대 건축학과(대학원) ▲가천대 건축학부 등 12곳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수업에 참여하는 교수와 학생이 한 학기 동안 모아타운과 관련한 디자인 아이디어와 정비 모델을 연구하는 것이다.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 중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새로 발굴하고,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교·대학원에 최대 1000만원씩 지원하고,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도 맺는다.
시는 학기 중 워크숍을 열어 수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수합할 예정이다. 수업이 종료 후에는 9월 중 성과공유회도 연다. 성과물은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정책자료와 심포지엄 연계 전시 등으로 활용해 모아타운·모아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올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개최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포럼과 심포지엄도 마련한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타운과 관련한 학생 참여 프로젝트를 기획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비사업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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