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학교폭력 복수극을 다룬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극중에 등장하는 바둑공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더 글로리’에서 바둑은 주인공인 송혜교(문동은 역)가 복수를 펼치는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 김은숙 작가는 “상대가 공들여 지은 집을 무너뜨려야 이겨야 한다. 침묵 속에서 욕망을 드러내고 매혹하고 매혹당하고 서로를 발가벗긴다. 상대가 응하지 않으면 그땐 그저 바둑이다”라는 극 중 대사를 인용해 바둑을 소재로 썼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바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바둑을 두는 공간이 극중 여러 번 등장한다. 특히 드라마 속 바둑판 형상의 광장은 인천 청라호수공원에 있다.
원래부터 바둑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아니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제작진이 공원 내 청라루를 중심으로 세트장을 만든 것이다. 세트장에는 258㎡(약 78평) 크기의 바둑판 두 개와 대형 바둑돌 등 조형물이 설치됐다.
현재 이곳은 더 글로리의 성지로 불리며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9월 촬영이 끝난 뒤 바둑판 한 개와 대형 바둑돌, 조명시설 등 주요 조형물을 대부분 철거한 상태로 전해진다.
한편 문동은 복수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이도현(주여정 역)이 노인들 틈바구니에서 송혜교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는 교대공원은 청주 중앙공원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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