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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또 올렸다…사상 첫 7회 연속 인상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3.01.13 10:28 수정 2023.01.13 10:39
[땅집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


[땅집고] 한국은행이 새해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또 올렸다. 기준금리는 연 3.25%에서 3.50%가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사상 첫 7회 연속 금리인상으로, 1년 전 기준금리(1.25%)에 비해 2.25%p 뛰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4.25~4.5%)과 금리차는 최대 1%p로 좁혀졌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1%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 또한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 금리차가 커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이는 최대 1.25%p로, 2000년 10월 1.5%p 격차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기준금리가 또 다시 오르면서 규제 완화로 분위기가 살아나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들은 최종금리 수준과 관련해 3명이 3.5%, 1명이 3.25%, 2명이 3.75%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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