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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폭락" "7년간 하락" 전문가 3인 섬뜩한 2023년 집값 전망

뉴스 이해석 기자
입력 2023.01.04 18:16





[땅집고]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지난해 집값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민간기관, 전문가 등은 올해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고, 고금리로 위축된 매수심리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족집게 전문가라 불리는 전문가 3인은 지난해 말 유튜브 땅집고TV에 출연해 올해 집값 전망과 장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한문도 연세대 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대외 여건이 최악의 상황으로 지속하면 집값은 고점 대비 40% 하락할 수 있다”며 “미국발 금리인상이 끝나고 반등하기 위해선 3년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집 마련을 고려할 시점으로는 주택구입부담지수 통계를 눈 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현재 200을 돌파한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20~130 선으로 떨어지면 매수 타이밍으로 고려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실거주로 집을 사는 것도 손해”라면서 “최장 7년까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미분양 수치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3월쯤이면 미분양이 8만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행사와 건설사가 금리 상승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분양 성적이 나빠지면서 자금난을 크게 겪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재고 주택이 많아지고 새 아파트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당연히 낮다”고 말했다. /이해석 땅집고 기자 gotji-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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