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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임대차 절반이 '월세'…거래량 25만건 '역대 최다'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3.01.04 10:07

[땅집고]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4957건으로 2006년 이후 최저치였던 반면 월세 거래량은 25만670건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는 50만9199건이었다. 이 중 월세 거래는 25만670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최다였다. 반면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4957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최저치였다.

[땅집고]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경제만랩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2%로 역대 최고치였다. 월세 거래는 2018년 15만3200건, 2019년 15만7914건, 2020년 17만2417건, 2021년 21만9901건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9만5256건이었고, 빌라 4만7161건, 단독 10만8253건 등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주택 월세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2만1512건)였다. 이어 관악구 1만9971건, 강남구 1만6992건, 동작구 1만3933건, 광진구 1만3122건, 강동구 1만2455건, 서초구 1만2432건, 마포구 1만2330건, 강서구 1만363건 등이었다.

반면 전세 거래는 금리 인상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서울 주택 전세 거래는 28만132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작년에는 25만8529건으로 전년 대비 7.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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