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신년사에서 ‘사업구조 다변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주택 부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사업의 주요 축으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내부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사람 중심의 업무 체계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경험과 노하우,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자산화하고 전사적으로 표준화된 기준과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외 환경이 척박하지만 무엇보다 긴장감을 갖고 이미 맞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경주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대전 선화동 3차 주상복합 공동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여주~원주 제2공구 사업 철도 기술형입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서울 강북구 번동 1~6구역 브랜드타운 확보, 창원토월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도시정비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 풍력 점유율 1위를 내세워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는 등 해상풍력 부문까지 영역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등 굵직한 해외사업 관련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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