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광주경찰청, 중흥·제일건설 압수수색…'벌떼 입찰' 의혹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01.02 15:40
[땅집고] 경찰청 본청. /연합뉴스


[땅집고] 계열사를 무더기로 내세워 공공택지를 ‘벌떼 입찰’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광주 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중흥건설과 제일건설 직원 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중흥건설과 제일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 입찰’로 낙찰률을 높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벌떼 입찰은 건설사가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존재하는 회사) 등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에 참여하면서 입찰 가능성을 높이는 수법이다. 명의도용 등을 거친 위장 계열사를 대거 입찰에 참여시켜 낙찰률을 높인 뒤 실제 시공은 본사가 맡는다. 이는 당첨 확률을 부당하게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 동시에 회사 설립·유지 경비까지 분양가에 전가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는 벌떼 입찰 의혹이 제기된 건설사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국회에서 벌떼 입찰과 관련해 ‘제재와 환수 조치 검토’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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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벌떼 입찰 관련 수사 대상 회사 중 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사들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았다"며 "압수 자료를 분석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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