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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앙~" 대우산업개발 대표 쥐락펴락한 강남 룸살롱 마담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2.12.28 17:30


[땅집고] 대우산업개발의 대표이사가 룸살롱 마담 출신 여성 조모(38)씨를 전무로 영입해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대표이사 한 씨는 여성에게 회사 자금으로 수억원대 슈퍼카를 선물로 주고, 법인카드까지 제공했다. 조 씨가 대우산업개발 돈으로 호화생활을 누리는 게 SNS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씨가 회사 법인카드로 긁은 금액은 8월 한 달 동안 약 382만원. 대부분 쇼핑, 식사, 주유비로 사용됐다. 조씨가 쓴 법인카드는 한 대표가 갖고 있는 법인카드 9개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한남동, 청담동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겼고, 당일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렸다. 조씨는 한 대표 법인카드로 결제된 식사 인증샷에 늘 ‘잘생긴 오빠’를 기재하면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대표는 조씨에게 3억짜리 페라리 슈퍼카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대우산업개발 오너인 이모 회장이 직접 영입을 했고 인정을 받으면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고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한 대표는 이모 회장과 최대주주 지분을 두고 다툼을 벌이면서,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 당해 두 사람 모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표 이사에서 물러나려고 했으나 이사회 정족수 문제로 가처분이 인용돼 법적으로 대표 자리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산업개발은 이러한 경영진들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기업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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