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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DL이앤씨, 65개 현장서 위법행위 459건 적발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12.28 16:07 수정 2022.12.28 16:57
[땅집고]DL이앤씨 CI.


[땅집고] 고용노동부가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시공하는 주요 67개 공사현장에 대해 4차례 감독을 실시한 결과, 65개 현장에서 459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158건을 사법조치하고, 301건에 대해서는 7억7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공능력평가 3위의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 공사 현장에서는 올해 4건의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DL이앤씨 현장 중 18곳에서 안전난간 미설치, 거푸집과 동바리(일시적으로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 형태의 가설물) 조립도 미준수 등 사망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안전조치 위반사항 158건이 적발됐다. 현장 65곳에서는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부적정 관리 등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위반사항 301건이 드러났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를 DL이앤씨 경영책임자에게 통보해 개선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대책 수립 이행을 명했다. 경영책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교육을 수강했다.

사망사고는 지난 3월 13일 서울 종로구, 4월 6일 경기 과천, 8월 5일 경기 안양(2명 사망), 10월 20일 경기 광주의 DL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시공순위 50위 이내 대기업 건설사 중 DL이앤씨를 포함한 4개 건설사에서는 올해 3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반면 포스코건설(4위), 호반건설(11위), 대방건설(14위), 태영건설(17위), 두산에너빌리티(22위), 동부건설(23위) 한신공영(25위), 삼성엔지니어링(26위), 동원개발(28위), 우미건설(29위) 등 25개 건설사에서는 사망사고가 없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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