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28일 출범했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해 해외 프로젝트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단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는다.
향후 수주지원단은 해외에서 진행되는 주요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별 팀을 조직해 사업 발굴부터 정보 공유, 민원 해소, 외교·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역량을 총 결집해 해외건설 수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1월 4일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사우디 원팀 코리아’는 현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시 총 26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면서 “이처럼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하는 게 지원단이 맡을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원단은 우리나라 해외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시장으로 삼는다. 중남미, 유럽·미국·호주, 고위험국은 3대 신시장으로 분류하고 최고위급 외교와 무상 원조를 토대로 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세일즈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간 시너지를 위해 건설 분야부터 ICT·문화·방산 기업, 자율주행·드론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원희룡 장관은 “”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라며 “우리의 강점을 결집해 전 산업을 함께 수출하겠다. 우리 기업이 세계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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