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 한해 서울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서울시 정책은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한달간 온라인으로 ‘서울시 10대 뉴스’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10표(7.35%)를 받은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이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2위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6.49%)이 차지했다. 3~5위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5.71%), ‘책읽는 서울광장’(5.64%),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5.55%)순이었다. 총 4만4943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는 서울시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1인당 최대 3개 정책을 뽑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부동산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위에 오른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다세대ㆍ다가구 밀집지역을 하나의 단위로 모아 대단지 아파트처럼 주택을 공급하는 정비방식이다. 지하주차장이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는 현재까지 총65개소의 모아타운을 선정했으며, 2026년까지 이를 통해 주택 3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위로 뽑힌 ‘디지털성범죄지원’은 서울시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아동ㆍ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운영,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 카카오톡 긴급신고 및 상담 창구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올해 3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소송지원과 전문 심리치료 지원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거주 외국인 3860명을 대상으로한 투표에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구축’(5.99%)이 1위, ‘서울런’(65.97%) 2위,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5.78%)가 3위에 선정됐다.
이번 투표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모아 다시 한번 선보이고, 시민들의 응원으로 한해 시정을 뜻깊게 마무리하는 이벤트”라며 “시민들께서 투표로 많이 응원해 주신만큼 2023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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