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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또 오르나…한은 "물가 안정에 중점"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2.12.23 11:30 수정 2022.12.23 11:55
[땅집고] 2022년 상반기 이전은 실적치(분기) 기준. /한국은행


[땅집고] 한국은행은 내년 기준금리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이어가겠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를 통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과 현 수준의 유지 기간 등은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내년에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내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외 경기 둔화폭, 주요국 통화정책,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누증된 비용 상승압력의 전가 정도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주로 기인해 잠재 수준을 하회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소비 회복세는 금리 상승 등으로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과 투자는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점차 완화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금융·외환시장에서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부동산 관련 자금시장의 신용 경계감 등을 고려할 때 자본 유출입과 주요 가격 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둔화 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관련 자금시장 불안이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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