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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내년부터 500억 이상 공동주택 설계에 'BIM' 기법 의무 적용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12.21 15:01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건물 전경. /뉴스1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내년부터 총 공사비 500억원 이상 공동주택 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BIM이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설계·시공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2차원 도면만으로는 어려웠던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핵심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가 BIM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지침에 따라 SH공사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총 공사비 500억원 이상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 승인 이후인 실시설계단계부터 모든 공종에 적용한다. 프로젝트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도면작성, 수량 산출, 공정 시뮬레이션 등 활용 범위를 결정한다.

SH공사는 BIM 적용 절차, 데이터 작성 기준, 품질 기준 등도 함께 마련해 프로젝트 참여자가 BIM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SH공사는 BIM 적용지침이 담긴 ‘건축설계분야 BIM 대가기준’을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공개했다. 대가기준은 BIM 적용 기간과 활용 범위에 따라 기존 설계비에 최대 10%의 대가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BIM 적용 의무화로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확산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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