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헉" 말문이 턱…사전점검이라곤 믿기지 않는 난장판 동탄 아파트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2.12.19 18:03 수정 2022.12.19 18:11





[땅집고]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한 신축 아파트 단지의 사전점검 사진이 공개돼 소셜미디어(SNS)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 ‘동탄역 헤리엇’ 단지다. 해당 아파트의 1차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하자는 한 가구당 적게는 100곳 많게는 300곳이 넘게 나왔다. 사전점검 현장을 다녀온 입주 예정자들은 “집 내부는 아수라장이었고, 공용부는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아파트는 9개동 428가구와 오피스텔 2개동 150실로 구성돼 있다. 전용 124~202㎡ 등 대형평형으로만 구성해 분양가는 5억5680만~15억5560만원에 달한다. 2년 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보 사진을 보면 아파트 공용부는 맨땅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타일과 건설장비들이 쌓여있다. 집 내부 역시 마감 처리는커녕 외장 마감도 못한 상태다. 벽은 곰팡이가 피었고 시스템에어컨과 변기 같은 마감 자재는 시공이 안돼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모습이다. 심지어 집 내부에서는 인분도 여러 군데서 발견됐다. 입주예정자협의회 비대위원장은 “2차 사전점검을 한다고 하는데 2차 사전점검때는 바라는 것은 완벽하게 지어져서 조그마한 하자 정도를 찾는게 희망”이라며 “1차 사전점검은 사전점검이라고 볼 수 없고, 미시공된 아파트를 보여주기 위한 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여전히 아수라장인 ‘동탄역 해리엇’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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